남자 초교생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칠곡경찰서는 납치됐던 류모(11) 군의 구토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살충제(피레스유제)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군은 경찰에서 "납치됐던 산에서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아저씨가 강제로 음료수를 마시게 해 야쿠르트 1병 정도의 양을 마셨는데 흰 병에 살충제라고 쓰여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류군이 산속에 자신이 입었던 노란색 점퍼를 두고 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23일 왜관읍 석전리 자고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칠곡경찰서 수사과 서영일 폭력팀장은 "현장수색이 사건해결의 핵심이어서 병원 측과 협의, 류군과 함께 정확한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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