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상현황을 전담하는 책임자급 여군 장교가 해군 사상 처음으로 탄생했다.주인공은 해군 항공 기상전문 부대인 6전단 기상중대장 전수혜(28) 대위. 전 대위는 각종 기상관측 장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해상 기상을 정밀 분석한 후 항공기의 작전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해군 항공기의 운항여부는 기상예보의 수장격인 전 대위의 판단을 참고할 수 밖에 없어 그녀의 말 한마디가 해군 작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 육·공군과 외국 군대와의 합동훈련에도 기상정보를 동시에 제공, 전 대위의 기상판단은 훈련의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002년 부산대 해양과학과를 졸업하고 사관후보생으로 해군에 입대한 전 대위는 지난해 7월부터 8주간 기상장교 초군반 교육을 수료한 후 작전사령부 해양정보전술단에서 해양예보담당으로 근무해 왔으며 여성으로는 처음 해군 6전단 기상중대장이 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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