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우리은행, 여자농구 챔프전 격돌

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타이틀을 놓고 춘천 우리은행과 또 한번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신한은행은 2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2로 제압했다.

지난 25일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이로써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신한은행은 이미 금호생명과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한 정규리그 챔프 우리은행과 3월3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지난해 여름리그 때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두 시즌 연속 챔프전 대결을 벌이게 됐다.

1차전에서 20점차 대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강지숙(12점)과 태즈 맥윌리엄스(16점.11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했다.

1쿼터를 17-10으로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삼성생명에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몰아 부쳤다.

삼성생명 센터 케이티 핀스트라(12점.10리바운드)는 맥윌리엄스와 강지숙의 더블 포스트에 갇혀 2쿼터에서는 단 2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34-26이던 점수차는 3쿼터 들어 더욱 벌어졌다.

맥윌리엄스와 강지숙의 골밑 활약에 선수진(9점)의 중거리슛까지 가세하면서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5분35초 전에는 45-32, 무려 13점차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의 공수를 조율한 전주원은 노련한 볼 배급으로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11점을 거들어 완승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박정은(14점)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는 47-57로 좁혀지지 않았다. 반짝했던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도 맥윌리엄스와 강영숙에게 내리 득점을 허용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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