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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유럽파도 바짝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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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도 많이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투르크전사'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이 아드보카트호의 주전 경쟁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앙골라와 평가전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을용은 "국내 선수들이 이번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유럽파도 많이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9월 다친 오른 발목이 거의 완쾌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앙골라전 다짐을 밝혔으며, 최근 바뀐 '4-3-3' 포지션에서 어느 자리에 서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 안해 봤다. 훌륭한 선수는 어느 자리에서든 실력을 100%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이을용은 "팀에서 측면이건 중앙이건 미드필더 자리에 다 서봤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으며 전훈 기간 대표팀에서 경쟁상대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모두가 다 경쟁자"라고 했다.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는 "한 번도 대해본 적이 없어서 스타일은 잘 모른다. 다만 운동장에서는 지적을 많이 하지만 선수들 맘을 편하게 해주고 전술에 대한 이해를 잘 시켜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을용은 또 "팀 동료로부터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아프리카 출신 동료는 '토고는 많이 약하다'고 전하기도 했다"며 16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하지만 "스위스는 아주 잘하는 팀이다. 조직력이 매우 좋다"라며 복병 스위스를 경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터키리그에서 계약이 종료되는 이을용은 다음 시즌 어떤 리그로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 "유럽은 어느 리그던지 실력이 비슷한 것 같다"며 "어느 팀으로 갈 것인지는 매니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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