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성주읍 선남·대가·초전면 일대 12만여 평이 '성주 참외산업 특구'로, 김천시 봉산·대항면 일대 8만3천여 평이 '김천포도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28일 각각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성주와 김천 등 전국에 7개 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영양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 '영천 한방진흥' 등을 포함해 특구가 7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33억 원을 들여 성주읍 대흥리에 성주참외 홍보관 및 체험관을 건립한다. 또 성주참외 생산기술 및 가공식품개발사업(23억 원)과 대가면에 산지유통시설 건립 등 2010년까지 모두 180억 원을 들여 참외 연구 개발 및 체험지구, 참외축제 및 홍보지구, 참외 직거래 판매지구 등 5개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성주 참외특구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의 특례 적용으로 군수가 도지사의 허가없이 지방도매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등 5개의 규제특례 혜택을 받는다.
정종용 성주군 산업과장은 "참외특구 지정으로 매년 3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 및 2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포도 특구에 7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2009년 말까지 포도 수출단지 조성, 포도유통센터와 예냉창고 및 저온저장고 건립, 길거리 포도 장터인 파머스 마켓 조성, 포도터널 및 포도 상징탑·포도 테마 마을 등 관광객들을 위한 민박 및 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또 시장이 특화사업 종사원에 대한 사증발급 추천서를 발부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특례를 적용받는 등 모두 6개의 규제특례를 받게 된다.
이영일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포도담당은 "특구 지정으로 포도에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어 김천포도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훈·이창희·박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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