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연(신암중)이 제6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표선발 예선 핀급에서 우승했다. 올해 오성고로 진학하는 곽상연은 지난해까지 전국대회 입상(3위 이내) 경력이 전혀 없는 무명 선수였으나 이번에 우승 후보들을 줄줄이 꺾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곽상연은 대회 핀급 8강전부터 결승까지 3게임을 모두 연장 접전끝에 승리했다. 준준결승에서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리스트 백영찬(춘성중)을, 준결승에서 조성인(양덕중)을 연장에서 꺾었고 이길수(관교중)와의 결승에서도 5대4(벌점 1점)로 비긴 후 연장에서 오른발 받아차기로 1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상연은 앞서 지난달 26일 제주에서 펼쳐진 제1회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 남중부 플라이급에서도 우승,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오성고 태권도부 천창영 코치는 곽상연에 대해 "기본기와 순발력, 두뇌 회전 등 지닌 실력에 비해 불운 등이 겹치면서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올해 2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키운 만큼 고교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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