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 사업 부지로 경주 건천읍 화천리 일대 41만1천평이 최종 선정됐다.
양성자가속기사업부진선정위원회(위원장 성타 스님)는 28일 오후 2시 경주시청회의실에서 유치 신청을 한 5개 지역에 대한 종합 채점 결과, 건천읍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건천읍 화천리 일대는 KTX 신경주 역사와 경부고속도로 건천.경주 나들목과 가까이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신경주역세권개발지역내 위치해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매입과 기반시설조성 등에 최소 비용이 소요되는 등 경제성이 뛰어난 점이 장점이다.
부지선정위는 부지선정 발표 지역이 매장문화재 출토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가할 경우 차순위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나 어느 지역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주시는 이번 부지선정 결과에 따라 다음 달 6일까지 과학기술부에 사업유치신청서를 내고 부지매입후 공사에 들어가 2009년 20MeV급을, 2012년 100MeV급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평가기준은 4개 분야 26문항의 항목별 평가기준을 정하고 총 100점 만점에 제공면적 25점, 입지조건 35점, 부대시설 10점, 경주 중장기발전에 30점을 배정했다.
그러나 선정위는 이날 5개 지역의 심사결과에 대한 순위와 배점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성타 부지선정위원장은 "후손들과 역사 앞에 부끄럼없는 결정을 했다"며 "유치활동 과정의 갈등을 털고 지역발전과 경주의 미래를 위해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