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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가속기 탈락지역 주민들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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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가속기사업이 건천읍으로 확정된 이후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안강읍과 천북면 주민들이 채점표 공개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안강읍양성자가속기유치위원회는 1일 오전 안강읍 이장단들과 회의를 갖고 이번 양성자가속기 사업 부지 선정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정태석 위원장은 "부지선정위원회가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심사가 불공정 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은 의혹을 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지선정 채점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주민 500여명과 함께 2일 경주시청을 항의방문 했다.

천북면유치위원회도 채점표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부지선정 결과를 납득할 수 없는 경우 관내에 있는 경주시하수종말처리장의 가동중단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환 사무국장은 "부지선정위가 종합 채점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부지를 결정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부지선정 결과를 납득하지 못할 경우 하수종말처리장을 물리적으로 폐쇄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지선정위는 "유치경쟁을 펼쳤던 지역들간 갈등 해소를 위해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진 만큼 결과에 승복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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