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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관, 3월 24일 개관한다

경주 출신으로 한국문단의 거목인 소설가 김동리, 시인 박목월을 기리는 동리·목월 문학관이 오는 24일 개관된다.

김동리(1913∼1995)와 박목월(1916∼1978)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보전, 전승하기 위해 문을 여는 이 문학관은 40억 원을 들여 경주 진현동 550의 1번지 일대 4천200평 부지에 연면적 470평의 2층 전통 골기와 건물로 건립됐다.

문학관에는 두 문인들의 생애와 업적을 영상으로 한눈에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을 비롯한 창작교실, 자료실 등으로 꾸며졌으며, 전시실에는 생전에 이 두 문인이 집필했던 작품과 유품 등이 전시된다. 동리전시실에는 등신불과 황토기 등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으며, 목월 전시실에서는 목월의 시 낭송을 감상할 수가 있다.

개관일에는 지역 문인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리·목월 문학제가 개최돼 문학심포지엄, 개관기념 백일장, 추모 음악제, 동리 선생의 소설 '무녀도'에 나오는 모화굿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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