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 노조원 340여명이 7일오전 '직위해제 철회'를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차량지부 노조원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철도공사 차량기지에서 차량검수작업에 투입된 대체인력과 마찰을 빚어 낮 12시20분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부터 오후 5시55분 서울발 장항행 새마을호 열차까지 열차 6대의 출발이 10∼30분정도 늦어졌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측은 해직자 10여명이 제동 시험을 지능적으로 방해, 열차운행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상당수 노조원에 대한 직위해제로열차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경찰은 오전부터 경찰 100여명을 차량 기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병춘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장은 "우리지부 노조원 343명 가운데 104명이 직위해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차의 성능을 제대로 검수할 수 없는게 당연하지 않느냐"며 "전체 노조원에 대한 징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는 오후 7시부터 KTX승무지부와 함께 차량기지에서 연대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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