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모노크롬의 진동'.
17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리는 이정태전 '白(백)으로부터의 백(百 )' 작품을 봤을 때 한눈에 느껴지는 분위기다.
이씨의 작품 속 화면에는 독특한 마티에르로 표현된 추상적인 기운이 흐르고 있다. 계곡 속을 휘감아도는 안개인 듯, 하늘을 떠도는 구름인 듯 선에는 흐름이 있고 굴곡을 이루고 리듬감이 살아있다.
까칠하고 매끄러운 선들이 섞여 한국화의 여운감을 전해준다. 수없이 반복되고 엉키고 꺾이고 부딪히는 선들은 서로 밀고 밀리면서 기운이 넘치는 자연의 신비감을 담고 있다.
붉은 색 물감이 뜨거운 태양의 기운을 머금은 작품 등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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