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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취임 하루만에 사직(?)"…웃지못할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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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명을 변경하고 재도약을 선언한 한국폴리텍 섬유패션대학(옛 섬유패션기능대학)의 신임 학장이 하루만에 사직서를 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0일 섬유패션대학에 따르면 지난 2일 6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광우(46) 상주대 의상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난 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립대인 상주대가 이 교수의 3년간 파견근무는 불가능하다고 통보, 이 교수가 학장직을 단념했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섬유패션대학 한 관계자는 "섬유패션대학 학장 임기는 3년인 데다 한번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교수가 상주대 교수로 남기를 원한 것 같다"면서 "학장이 공석이다보니 조직개편과 새로운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상주대와 사전동의를 구하는데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상주대와의 협의가 잘 이뤄지면 다시 학장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섬유패션대학이 학장을 다시 공모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더 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교명을 바꾸고 지역 섬유패션산업 인력인프라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섬유패션대학이 암초에 부딪치자 지역 섬유·패션업계는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섬유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들은 "당사자의 무책임한 사직도 문제지만 공모과정에서 꼼꼼히 확인하지 않은 대학측의 잘못도 크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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