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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를 이기자'…예방제품 '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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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0, 11일 올들어 처음 전국적으로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올해는 4월말까지 황사 발원지 및 중국 내륙지역의 봄철 전반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황사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눈과 피부, 기관지까지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관지가 약하거나 민감성,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를 가진 성인은 물론 아기들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백화점과 대형 소매점 등에는 황사 관련 제품 매출이 10~30% 가량 늘고 있다. 기능성 아기용품은 사전에 주문해야 구입할 수 있을만큼 귀한 대접을 받을 정도다.

항균성 제품의 경우, 황사 예방용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수예매장 오영진 파트매니저는 "항균효과가 뛰어난 극세사 이불과 퀄러플 솜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머리카락 굵기 1/100 이하로 제조된 극세사 침구는 빈 공간없이 촘촘하게 직조돼 진드기가 침구 내에 파고들지 못하고, 자체 먼지 발생도 적어 알레르기 예방용으로 인기"라고 했다.

아울러 솜안에 향균작용을 하는 섬유를 첨가한 '퀄러플' 솜이 새로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아예 매트리스 안에 전용 항균처리제를 넣어 항충, 항균, 항곰팡이 기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아·아동용품 전문점 쇼콜라의 경우, 황사방지용 아기띠 가격이 7만 원대에 이르지만 미리 주문해야 겨우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기를 편하게 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 바람막이 천이 있어 엄마들에게 인기. 또 에뜨와는 황사막이용 비늘덮개를 씌운 유모차를 새로 선보였다. 49만 원대 제품이지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아기용 마스크, 아토피 전용 로숀 등이 황사를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많이 팔리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아용품 매출은 3월 들어 12% 가량 늘었다.

황사 먼지를 막기 위한 선글라스도 인기. 선글라스 옆라인을 두껍게 하거나 렌즈가 크게 나온 것이 좋다. 최근 백화점내 유명 선글라스 매장의 경우, 3월 신상품이 소개되면서 매출이 3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스카프와 손수건도 황사에 효과적이다. 특히 스카프는 여성들이 봄 옷 코디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출도 덩달이 오르고 있다. 대나무 손수건의 경우, 청량감 및 자외선 차단효과, 음이온 발생 등의 효과가 있어 황사 예방에 좋다는 설명이다. 유기농 매장인 올가는 항균력이 뛰어난 '참숯 마스크'를 새로 선보였다. 먼지를 막아주고 숯의 항균력이 첨가한 아이디어 제품. 가격은 3천원. 또한 황사로 인한 기침을 진정시키는 오미자 액기스와 오미자 차도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공기를 이용한 세탁기의 경우, 진드기 제거코스가 따로 있어 항균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최근 20% 이상 매출이 신장됐다"며 "황사방지 기능을 별도로 갖춘 공기청정기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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