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가 법정 관리를 정식 졸업했다.
대구지방법원은 15일 ㈜청구가 지난 9일 제출한 '회사정리절차 종결 신청서'를 받아들여 이날 법정 관리 졸업 최종 인가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청구는 내주초 신임 대표를 임명하는 등 조직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회사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신임 대표에는 청구를 인수한 화인캐피탈 자회사인 한국개발금융 본부장 출신인 박종흠(50) 씨가 내정됐으며 기존 김찬규 상무는 총괄상무 역할을 계속 맡게 된다. 박 대표는 대구고와 한일은행 출신이며 박 대표와 함께 화인캐피탈 측에서 3명이 임원으로 파견됐다.
또 조직을 경영지원본부와 개발사업본부, 공사지원본부, 공사본부 등 4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으며 공석인 본부장을 제외하고는 청구 출신 부장들이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청구 관계자는 "채권 97%를 변제한 상태이며 양종석 법정관리인의 퇴임식을 16일 가진뒤 20일쯤 신임대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공사 수주 및 브랜드 개발을 진행 중이며 83명인 임직원 수도 신규 충원을 통해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구는 영남건설 부도로 사업장을 인수받은 동구 방촌동 아파트와 경기도 일산 상가 등 2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연내로 달서구와 수성구, 울산 등지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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