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용태영 기자 석방 협상 재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14일 납치된 KBS 용태영 두바이 특파원 석방문제를 놓고 자치정부와 무장단체가 15일 오전(현지시간) 협상을 재개한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자치정부는 이날 새벽 3시께까지 납치세력인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측과 가자지구에서 접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을 일단 중단했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오전 중 자치정부와 납치단체 간에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빠르면 "아침에(한국시간 15일 오후) 좋은 소식이 있을 지 모르겠다"고말했다.

주 이스라엘 대사관과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용 기자가 조기 석방될 수 있도록자치정부의 협상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 기자를 납치한 PFLP는 이스라엘군이 14일 팔레스타인 예리코 교도소를 공격해 신병을 강제로 인수해 간 아흐메드 사다트 PFLP 지도자 등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소식통들은 "이 요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석방협상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 측도 용 기자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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