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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교생 서울대 합격자 비율 '전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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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고교생들 중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비율이 서울지역과 비교할 경우 2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이었다.

16일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 양극화 그리고 게임의 법칙'이란 글 중 이들 대학의 2005년도 입학현황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서울대 입학생 수는 학생 총 3만2천710명 중 207명으로 1천 명당 6.3명이었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4번째로 많았고 전국 평균 5.9명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의 11.1명보다는 크게 낮고 특히 특히 서울의 25개 구 중 가장 많은 강남구 25.4명에 비해서는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연세대 입학생 중에서는 대구지역 학생이 1천 명당 5명꼴로 경남과 함께 하위권인 11위였다. 서울 21.1명의 4분의 1 수준이며 전국 평균 9.8명보다도 훨씬 적다.

고려대의 경우 대구지역 입학생이 1천 명당 6.7명으로 인천과 함께 8위였다. 서울의 19.1명의 3분의 1 정도이며 전국 평균 9.8명보다도 적다.

경북지역의 경우 서울대에는 3.6명으로 12위, 연세대에는 5.3명으로 10위, 고려대에는 6.2명으로 12위에 그치는 등 모두 저조했다.

이같은 분석 결과와 관련해 청와대 측은 "지금 아이들은 시험점수로 골인지점이 표시되는 100m 경주에서 같은 스타트라인 위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러한 게임의 불공정성은 우리 사회의 흐름상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나날이 심화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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