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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홍상수 감독 영화로 스크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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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고현정이 독특한 미학 세계로 화제를 모아온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한다.

영화사 봄은 "올 봄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는 '해변의 여인'(가제)에 고현정이 출연한다"며 "시나리오 전달부터 만남까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며 캐스팅 작업이 진행되다가 이제 출연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변의 여인'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등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의 7번째 영화.

고현정은 영화사를 통해 "주위의 기대가 많아 영화 데뷔작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며 "평소 신뢰하던 홍상수 감독님과 영화사 봄이 만나서 만드는 영화라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상대 역으로는 배우 김승우가 낙점됐다. 김승우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고민했지만 신뢰가 두터운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하는 데다 상대 배우에 대한 매력이 커 출연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상수 감독은 "처음으로 봄을 배경으로 봄 느낌 물씬 나는 영화를 찍게 됐다"면서 고현정, 김승우와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해변의 여인'은 구체적인 줄거리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200년마다 한 번 돌아온다는 쌍춘년(음력으로 입춘이 일년에 두 번 돌아오는 해) 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올 가을 개봉 예정으로 4월 중순께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과 캐스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1995년 '모래시계' 출연 후 결혼과 함께 연기 활동을 중단한 고현정은 작년 SBS 드라마 '봄날'을 통해 10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CF 출연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후속작을 물색해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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