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홈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차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공.수에 걸쳐 안정감있는 플레이로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22번째 풀타임 출장.
토튼햄은 전반 커티스 데이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로비 킨이 후반 23분과 43분 연속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튼햄은 15승10무6패(승점 55)로 4위를 지켰다.
이영표는 초반부터 과감한 오버래핑과 드리블로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42분 역습을 허용했을 때는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로 맞서 공을 빼앗는 등 수비 라인을 듬직하게 지켰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웨스트 브롬이었다. 전반 2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조나선 그리닝이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넣었다.
반격에 나선 토튼햄은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마틴 욜 감독은 후반 14분 수비수 스티븐 켈리를 빼고 이집트 공격수 호삼 미도를 투입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점골이 터진 건 후반 23분. 마이클 캐릭이 상대 일자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연결했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킨이 골키퍼를 보고 살짝 띠워 찬 볼이 골문을 갈랐다.
후반 43분에는 저메인 데포가 골키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킨이 침착하게 차넣어 역전승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18분 웨스트 브롬 소속의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가 투입돼 한.일 대표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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