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킬 패스'가 아니라 '킬러 패스' 랍니다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에 근무하는 김준영씨가 28일 축구용어 안내서인 '축구용어 바르게 알기 영어-한글편' (대한미디어 펴냄)을 펴냈다. 이에 따르면 축구 용어를 틀리게 쓰고 잘못된 표현이 많다.

내용중 '킬 패스'는 잘못된 영어 표현이고 '킬러 패스(killer pass)'가 맞다. '드로인'은 볼이 터치 라인을 벗어났을 때 필드플레이어가 동료에게 볼을 던져주는 것을 지칭하고, '드로잉'은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에게 볼을 던져주는 것을 의미해 분명히 다르다.

'핸들링'과 '핸드볼'은 둘 다 제대로 된 용어가 아니면서도 완전히 잘못된 표현은 아닌 용어로 영어권에서는 핸드볼이 통용되고 있다.

'더블 볼란치'는 포르투갈어로 '운전대'를 뜻하는 단어를 일본식으로 차용해 놓은 말로 심하게 말하면 국적 없는 표현이다.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holding midfi elder)'라고 하는 게 적절할 듯.

'포백(4-back)'도 정확히 표현하면 '플랫 백 포 라인(flat back four line)'이라고 해야 맞으며 줄여서 '백 포(back four)'로 하기도 한다. '센터링(centering)'은 보편화된 표현이지만 '크로스(cross)' 가 맞고 '논스톱 슛(non stop shooting)'도 영어권 현지에서는 '퍼스트 타임 볼(fir st time ball)'이라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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