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 50분쯤 대구 북구의 한 빌라에서 김모(27·여)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3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씨가 시댁 식구들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며 남편과 언쟁을 벌인 점,'집안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시댁과의 관계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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