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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지진으로 최소 6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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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부지방에서 31일 강진과 함께 서너 차례의 여진이 발생, 최소 66명이 숨지고 1천2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IRNA 통신은 이날 오전 1시5분(현지시간)에 진도 5의 지진이 이란 서부 로레스탄주 산업도시인 보루제르드와 도루드를 덥쳤으며 진앙지는 두 도시의 사이에 있는산악지대라고 전했다.

이어 10여차례의 여진이 일어난 뒤 새벽 4시47분 도루드와 인근 지역에서 진도6.0의 지진이 이어지면서 피해규모가 확산됐다. 이 지역은 하루 전에도 진도 4.7의지진이 일어난 곳이라고 미 지질조사소(USGS)가 전했다.

이에 따라 많은 주민 상당수가 이미 마을에서 대피한 상태여서 그나마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IRNA통신은 현지 대학병원 관계자 말을 인용, 특히 보루제르드 지역의 피해가커 45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부상했고 나머지 사상자들은 도루드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알리 바라니 로레스탄 재해대책위원장은 "로레스탄 지역 마을 330곳이 지진으로심한 피해를 입었고 사상자 규모도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도루드 북부 실라크호르에 있는 무더진 가옥더미에서 38구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또 7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자고 있는 상태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피해 지역에 구조대를 급파해 생존자 수색을 벌이고있으며, 부상자들은 보루제르드와 도루드 소재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나스롤라 라쉬노 도루드 지사는 이 강진으로 농촌지역 건물이 무너지고 전화선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진지대에 위치해 자주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도 진도6.6의 지진이 발생해 2만6천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이란 핵프로그램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미국은 세계 어느 곳이든 인도적 지원으로 도움을 줄 준비가 돼있다"며 이란에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지진과 관련, 이란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원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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