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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중요할때 골 넣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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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기에 골을 넣어 기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벌인 '월드컵 전초전'에서 정규리그 2호골을 작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경기 직후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

--골을 넣은 소감은.

▲중요한 경기에 골을 넣어 기쁘다. 팀에 승점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돼 더 기쁘다.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우리 대표팀과 만나게 될 선수들과 맞닥뜨렸는데.

▲월드컵에 대해 특별한 생각은 없었고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고 느꼈다.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골까지 넣어 더욱 좋았다.

--골 상황을 설명해달라.

▲웨인 루니가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잘 해준 것 같다.

--오늘 만났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티에리 앙리(프랑스), 필리프 센데로스(스위스)를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

▲월드컵은 리그와 다른 상황이라 예상할 순 없다. 하지만 아스날과 같은 명문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기에 개개인이 모두 훌륭하고 뛰어나다는 건 분명하다. 경기는 팀이 하기 때문에 결국 팀 플레이가 중요할 걸로 본다.

--특히 아데바요르에 대해 평가한다면.

▲키가 크고 스피드도 뛰어난 선수다. 일대일 마크 보다 조직적인 수비가 필요할 것 같다.

--한국에서 응원을 보내는 고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늦은 시간 TV를 시청하면서 응원해 주시는 데 매우 감사한다. 오늘 경기에서 골로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내일이면 월드컵 60일 전인데 현재 준비는.

▲현재 몸 상태가 좋다. 이 정도 상태를 유지한다면 만족스러운 월드컵이 될 것 같다. 현재는 리그에 집중하고 월드컵 준비는 리그가 끝나면 시작할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경기전 특별한 지시를 하지는 않았나.

▲상대 뒷 공간을 주로 공략하라고 했다. 이에 부응하는 몇 번의 움직임을 보여준 것 같다.

--경기 전 특별한 각오는 없었나.

▲특별한 건 없었지만 아스날이라는 라이벌과 벌인 일전에 아직은 조금 부족한 내가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집중력을 더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전에 이미 아스날전에 선발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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