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통일전선부장에 림동옥(76) 통전부 제1부부장이 승진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1일 "림동옥 통전부 제1부부장이 2003년 10월 김용순 당 비서가 사망한 이후 공석이던 통전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들었다"며 "그러나 대남 담당 비서자리까지 물려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남 전문가인 림 부장은 1972년 적십자회담 때 수행기자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1980년 총리회담 실무접촉 대표, 1990년대초 고위급회담 수행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2000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인 김용순 비서를 수행해 서울을 방문했고 지난해 6월에는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김 위원장을 면담할 때 배석한데 이어 같은해 8.15행사 대표단으로 서울을 방문, 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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