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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의 맥 현대에 이어야"…류시관 신임 담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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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물질문화가 사회를 지배한 가운데 우리의 정신문화와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요즈음일수록 유교문화의 현대화, 즉 선비정신의 현대적인 계승발전이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 사단법인 담수회(淡水會)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류시관(柳時灌.71) 씨는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를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에 대한 인간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과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부와 여성들에 대한 전통가치와 예절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담수회는 대구에 본부를 둔 전국 22개 지부에 회원이 4천여명에 이르는 유림단체인 만큼 영남유림의 후예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 또한 느낀다"며 "유교사상 속의 민주적 이념과 시대에 부응하는 사회적 규범 및 가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학술발표회와 한시 백일장, 서예 전시회, 가훈 지어주기 등 담수회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전임 집행부의 좋은 사업은 모두 계승할 것이라는 류 회장은 담수회가 공리론(空理論)에 안주하지 않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실제적인 장으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류 회장은 안동 하회마을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주)풍천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 위원과 서애기념사업회 이사,담수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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