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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는 안된다"…오리온스 오늘 4강PO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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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대구 오리온스가 12일 오후 7시 서울 삼성을 대구체육관으로 불러들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갖는다.

오리온스는 1, 2차전에서 삼성에게 큰 점수차로 완패, 이날 3연패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1, 2차전에서 드러났듯 오리온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삼성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은호와 백인선이 상대 서장훈을 마크했으나 효율적으로 봉쇄하지 못했고 포인트가드 김승현마저 상대 이정석과의 매치업에서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체력 저하로 패스 미스 등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대구 홈에서의 낮은 승률(13승14패)도 오리온스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오리온스가 이번 시즌 내내 기복 심한 플레이를 한 점을 들어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오리온스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김승현이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코트를 누비고 강한 수비로 상대를 흔든다면 1승을 챙겨 반격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

김 진 오리온스 감독은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만큼 3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초반에 비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졌다"면서 "수비에 변화를 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3차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안준호 삼성 감독은 "빨리 끝내고 싶다. 자만하지만 않는다면 2차전보다 더 훌륭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울산 모비스는 11일 전주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리그 MVP 양동근(20점-9어시스트)과 만능 플레이어 크리스 윌리엄스(29점-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88대77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패로 다시 앞서간 모비스는 13일 전주 4차전과 15일 울산 5차전 중 1경기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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