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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10명 기획전 'Here,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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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랑계의 전반적인 불황 조짐으로 전시기회가 줄어든 젊은 작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한기숙갤러리는 28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으로 'Here, I am'전을 열고 있다. 지난 해와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작품성을 인정받는 신진작가들 10명의 정체성을 집중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 학원을 갓 벗어난 이들의 작품은 다양하다.

귀에 바코드를 붙인 삶은 돼지머리(노민경), 캔버스 대신 투명 아크릴 속에서 표현된 자연(우성애),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고무총과 설명서에 사격대(김대기), 늘어뜨린 색천과 가위와 상자(김유나), 식물이 자라는 터전인 흙으로 빚어낸 싹(김지은) 등 각자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모두들 직업을 가진 와중에 틈틈이 작업한 이번 전시작품들은 또한 재미있다. 김대기의 작품 중 사격대에선 직접 고무총을 쏘아볼 수도 있다. 우성애(2003년 졸업), 노민경·주형도(2005년 졸업), 김대기·양경혜·배정이·김지은·오정미·김유나·구창선(2006년 졸업) 등의 평면·설치 작업 작품 20여 점이 전시 중이다. 053)422-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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