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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왜 이래?"…날씨 변덕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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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초여름과 이른 봄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등 날씨 변덕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8일과 9일 낮 최고 기온이 20℃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던 대구 지역은 10일과 11일 각각 1㎜와 15.5㎜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낮 최고 기온이 14℃ 내외로 뚝 떨어지는 등 갑자기 쌀쌀해졌다. 평년 기온을 유지하던 기온은 12일 다시 최고 기온 25.4℃까지 올라가는 등 전날보다는 11℃, 평년기온보다 10℃나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특히 다음 날인 13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11.2℃로 급격히 내려가면서 전날과 무려 14.2℃나 기온 차가 벌어졌다. 이는 전날 최저기온인 11℃와 비슷한 수준. 강풍까지 몰아쳐 체감 기온은 더욱 쌀쌀했다. 이날 평균 기온은 8.9℃로 평년 기온인 13.2℃보다 4.3℃나 낮았다. 14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15.1℃를 기록, 다소 따뜻해졌지만 평년 기온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남쪽에서 따뜻한 기단이 몰려오면서 대구와 구미, 상주 등지에서 푄 현상을 일으켜 국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동해안 지역은 14℃ 정도로 평년 기온을 유지했지만 대구·경북 일부 지방만 이상 고온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처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고온 현상은 예측하기가 힘들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말인 15일과 16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한낮 기온이 15℃ 내외로 쾌청한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8일부터 점차 흐려지면서 19일에는 비가 올 전망이다. 21일과 22일에는 구름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 7~8℃, 낮 최고 기온 19~21℃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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