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정몽규 회장 다음주 기소 방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회사자금 횡령 및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다음 주중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18 일 전해졌다.

정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1999년 4월 진승현씨측에 회사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넘기고, 진씨가 이를 리젠트증권에 고가에 되팔아 발생한차액 수십억원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같은해 말 개인 소유의 신세기통신 주식을 처분해 200억원대시세차익을 얻고도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는 혐의는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중 정 회장을 다시 불러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다음 주중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의 공소시효가 이달 말에 만료되기 때문에 정 회장의 기소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정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 기소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을 수사하던 중 진승현씨가 윤씨에게 건넨 수표 1 억원의 출처가 정 회장이라는 사실을 확인,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진씨 등의 소환 조사와 수표 추적을 통해 정 회장이 2003년께 진씨에게문제의 수표 1억원을 포함, 모두 15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밝혀낸 뒤 이 돈이 1999년4월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 이중매매의 대가일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벌인 끝에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