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견한 2개의 소행성에 한국인 천문학자 '유방택'과 '이원철'이라는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보현산 천문대 1.8m 광학망원경을 이용, 2000년과 2002년 발견한 소행성에 각각 '유방택(柳方澤.1320-1402)', '이원철(李源喆.1896-1962)' 이름을 헌정,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부터 우리가 발견, 소행성 이름으로 등재된 최무선, 이천, 장영실, 이순지, 허준, 홍대용, 김정호에 이어 8, 9번째로 우리 선조 이름의 소행성을 갖게 됐다.
유방택은 조선초의 대표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228호)를 제작할당시 천문계산부분의 총 책임자였으며 이원철은 1926년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으로 독수리자리의 에타별이 맥동변광성임을 밝혀낸 국내 첫 이학박사이다.
천문연구원은 2000년부터 과기부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소행성을 추적, 감시하는 무인 원격 자동운영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 새로 발견하는 소행성들에 대해 우리 과학자들의 이름을 헌정할 계획이다.
태양계의 한 구성원인 소행성은 주로 화성의 공전궤도와 목성의 공전궤도 사이에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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