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청도 풍각면 대흥농산에서 농림부와 (사)전국버섯생산자협회가 주최한 '농촌 활로 개척을 위한 농업정책(특작) 간담회'에서는 버섯 생산자단체 대표들의 건의사항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품종육성과 연구기반 확대, 버섯종균 품질관리체계 개선, 생산·유통의 시장대응 방안 마련과 농림부의 추천품목 선정과 면세유, 면세전기, 버섯기자재 면세율 적용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한 대책을 호소했다.
이는 최근 버섯생산량이 연 8천억 원대 규모로 늘었으나 수입증가와 가격불안으로 버섯재배농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
양항석(44) 대흥농산 대표는 "고품종 버섯개발 등 농림부의 적극적인 비용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축산·과일부문 지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농림부 여인홍 특작과장은 "FTA 등 개방이 화두가 되고있는 요즘 농업분야는 어디든 약자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정부는 돈되는 농업, 자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데 정책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버섯재배 기술 개발 및 투자 확대, 생산자단체 회원들의 조직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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