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나노 관련 기업들의 모임이 대구에서 결성된다.
대구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오는 21일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대구경북나노산업연합회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경북나노산업연합회(회장 김창준 ㈜뉴테크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결성된 '나노소재산업커뮤니티', '나노부품산업커뮤니티', '나노섬유산업커뮤니티' 등의 결합으로 150여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나노연합회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나노부품실용화센터의 나노장비 및 공동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술정보, 나노 관련 연구기관들의 기술 자문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기업이 중심이 된 나노 관련 모임은 국내에서 처음인 만큼 나노가 기술영역에서 산업영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업체의 공동기술 개발 및 나노정보 공유를 통해 나노기술을 신속하게 기업에 접목, 지역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경쟁력 제고 및 고용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 관계자는 "나노기술은 향후 5~10년 사이에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기술, 환경산업 기술 등 다양한 산업들에 있어 기술적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이며 바이오산업과 연료전지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 발전에도 필요한 바탕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엔 섬유 및 기계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있으나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과의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만큼 나노기술 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나노시장은 연평균 40% 이상씩 증가, 2001년 460억 달러에서 오는 2010년경엔 4조 달러, 2020년엔 20조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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