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자원개발 관련주에 관심을

지난 주 유가증권시장은 4주 연속 상승하여 코스피지수 1,4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선진국 증시와 신흥증시의 일반적 현상이다.

유가 및 환율 변수에도 불구하고 1분기 우리나라의 GDP 성장율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체질의 강화와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최근 1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5천억 원, 선물시장에서 2만 계약이상 순매수하며 뚜렸한 매수주체로서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주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이후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달러화의 약세현상이 나타나고, 국제상품 가격 또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 950원 선이 붕괴되고, 유가 또한 WTI(서부텍사스 중질유)기준으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유가는 미국의 여름휴가철이 다가올수록 추가적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시장이 향후에도 기조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주에는 방어적으로 환율과 유가의 영향이 적은 업종과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즉 수출 관련주보다는 내수 관련주와 금융주, 그리고 유가와 국제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기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되는 정유주, 자원개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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