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미 관계는 양국 정부의 수사(rhetoric)에도 불구하고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으며, 양국 동맹의 균열을 치유하려면 아마도 조지 부시 정권이 끝나는 2009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스티븐 보스워드 전 주한 미대사가 말했다.
보스워드 대사는 26일 '센츄리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선임연구원 모튼 아브라모비츠(전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 소장)와 공동 발간한 '태양을 쫓아서: 동아시아정책의 재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 통일은 통일 전략의 결과라기보다는 북한의 붕괴로 갑작스럽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핵 해결을 위해 북한의 현 상태를 인정, 개방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는 '조건부 포용' 정책을 써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이 북한에 너무 돈지갑을 많이 벌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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