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넨드라 네팔 국왕은 27일 7개 야당연합이 총파업을 종료하면서 추대한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84) 네팔 의회당 당수를 새 총리로 임명했다고 왕궁이 발표했다.
갸넨드라 국왕은 이날 왕궁 성명을 통해 야당연합의 결정과 네팔헌법 조항에 의거해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정부의 새 총리로 공식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이랄라는 생애 5번째 총리직을 수행하게 됐다.
앞서 네팔의 7개 야당연합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19일간 이끌어온 총파업을 끝내면서 제1야당인 네팔의회당의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총리로 만장일치로 추대했었다.
그러나 왕궁 성명발표 직후 코이랄라 총리의 대변인은 코이랄라 신임 총리가 폐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하고 이 때문에 국왕의 복원 조치로 28일 4년 만에 소집되는 하원 회기에 참석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수년째 폐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코이랄라는 현재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8일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팔 공산반군 측은 이날 선언한 3개월 휴전은 네팔 정당들이 제헌의회 구성에 착수하도록 돕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면서 공산국가 건설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산반군은 이에 앞서 신정부를 이끌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차기 총리가 제헌의회 구성을 지지함에 따라 3개월간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공산반군 지도자 프라찬다는 밤사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3개월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고 인도 통신사 PTI가 보도했다.
그는 "이번 휴전 선언은 네팔의 정당들이 제헌의회 구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휴전 기간 인민해방군은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취하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하지만 프라찬다는 휴전선언에도 불구하고 갸넨드라 국왕이 그간 공산반군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던 왕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에 착수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카트만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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