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베스트극장'은 29일 오후 11시 45분 명작선으로 '그녀의 화분 NO.1'을 방송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제4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을 기념해 김윤철 PD와 김선아의 합작품을 골랐다.
1998년 7월 31일 방송된 작품으로 남루한 일상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나는 사랑의 과정을 섬세하고 애틋하게 그려내 앙코르 요청을 많이 받아왔다. 김선아의 첫 번째 드라마 주연작이고 김래원의 신인 시절 풋풋하고 앳된 모습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화장품회사 전화교환원 현아(김선아)는 총무부의 도훈(홍일권)을 남몰래 사랑한다. 도훈이 주말에 자원봉사활동하는 청각장애우 학교를 몰래 찾아간 현아는 도훈이 그곳의 교사인 혜진과 사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상심한 현아는 그 곳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선재(정찬)를 청각장애우로 오해하고 그 앞에서 자신의 괴로움을 내비친다. 자신의 감정을 어렵게 고백했다 거절당한 다음 날부터 현아에게 '100'이라는 번호표가 붙은 화분이 배달된다. 매일 매일 숫자를 줄여가며 배달되는 화분들. 그러나 '1번'은 오지 않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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