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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자금' 이주은 사장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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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의 첫 공판이 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상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417호 법정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시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횡령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구속기소된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의 공판을 시작한다.

이씨는 2001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71회에 걸쳐 국내 업체와 화물운송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24억5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319차례에 걸쳐 미국 회사와 화물운송거래를 한 것처럼 속여 돈을 송금한 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46억7천여만원의 비자금을 모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조성한 71억여원의 비자금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구속)의 지시로 만들어져 글로비스 비밀금고에 보관돼 집행된 것으로 보고 향후 공판에서 비자금 관리내역 등의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입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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