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전세계 모든 대륙에 걸쳐 가짜 담배와 화폐, 의약품 밀수출, 마약밀매, 무기거래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리는 수입이 연간 4억5천만-5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데이비드 애셔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선임자문관이 1일 주장했다.
애셔 전 자문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서울-워싱턴 포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미 달러화는 물론, 미국 우표와 인지까지 위조하고 있으며 AK-47소총과 견착식 미사일, 로켓추진 수류탄(RPG) 등의 무기 밀수출까지 기도했다고 말했다.
애셔 전 자문관은 북한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BM-25 미사일 18기를 이란에 판매했다는 보도를 지적하며, 이로 미뤄볼 때 북한이 이란에 핵기술 제공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기관 조사요원들과 담배업체 등이 공동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며 북한의 이 같은 불법 행위에는 북한의 최고 지도층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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