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의 특급 포인트가드 김승현(28)이 오리온스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2005-2006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됐던 김승현은 FA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15일 오리온스와 연봉 4억3천만 원에 5년간 단년계약(해마다 연봉갱신)했다. 지난 시즌 3억5천만 원을 받았던 김승현의 연봉은 22.8% 인상됐다. 또 김승현은 지난 시즌 3억8천만 원을 받았던 서장훈을 넘어 현재 KBL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로써 김승현은 최근 재계약한 오리온스 김 진 감독과 함께 영원한 오리온스맨으로 남게 됐다. 김 진 감독은 1997시즌 프로농구 출범 때부터 코치로 오리온스에 몸을 담았고 김승현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김승현은 이번 FA 협상에서 프로 데뷔 후 팀의 통합챔프 1회, 정규시즌 우승 2회,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진두지휘한 능력을 내세워 최고 연봉을 받아냈다. 한편 서울 삼성의 FA 강혁은 지난 시즌 대비 40% 인상된 연봉 2억8천만 원에 5년 단년 조건으로 팀과 재계약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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