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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 伊 총리 "이라크戰 중대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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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는 18일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전을 "중대한 실수"로 규정하면서 이탈리아 의회에 철군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디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상원에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연설을 행하면서 "우리는 이라크전과 (외국 군대의) 이라크 점령을 중대한 실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디 총리는 나아가 "그것(이라크전)은 안보 상황을 해결하기는 커녕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비판, 야당인 중도우파 의원들로부터 고함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는 "우리 군대의 귀환을 의회에 제안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으나, 철군 일정에 대해서는 이라크 정부 등과 "기술적인 시간표"가 합의돼야 한다고만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엔 등 국제기구로부터 제재받지 않는 한 반(反)테러 활동에 참여하겠으며, 전통적인 미국과의 우호관계도 지속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프로디 총리가 속한 중도좌파 진영은 3년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으나, 당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이를 지지하면서 이라크에 3천여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이탈리아군은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철군할 계획이다.

프로디 총리는 지난 총선 기간 이라크에 남은 이탈리아군이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로마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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