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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님과 '일촌' 맺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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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대대장에서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일촌' 관계를 맺는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항공전자 정비대대(이하 항대)가 전군 최초로 신세대 장병들의 정서에 맞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미니홈피 일촌맺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항대 대대장 박기현 소령과 주임원사가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입한 새로운 차원의 병영관리 기법이다.

이에 따라 사이버상에서 대대장부터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일촌 관계를 맺어 일대일 실시간 원격상담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파도타기'를 통해 장병의 가족들과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박 소령은 "영내 병사들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싶었다"며 "신세대 장병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부대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니홈피를 관리하고 기분이 좋을 땐 '도토리'로 한 턱 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22) 일병은 "대대장님 방명록에 어렵지 않게 글을 남기고 어려웠던 선임병들과도 일촌 맺기를 통해 서로 격려하면서 쉽게 친해졌다"고 호응했다.

한편 11전비 항대는 미니홈피 운영 외에도 생일 또는 진급을 맞은 장병들을 위해 대대원 전체가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함께 축하해주는 등 새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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