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과농가에서 농약 사용으로 추정되는 집단피해(본지 10일자 11면 보도)와 관련, 경북 중북부권에 피해가 추가 확인된 가운데 법적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문경 산동농협은"최근 확인결과 직접 농약을 살포한 102농가 피해 규모가 20여만평 이르고 인접 농가 피해도 10만여 평에 달한다."면서"농촌진흥청 등 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법적대응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에 따르면 예천 감천면 20여 농가와 구미 무을면 40여 농가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농약 사용으로 추정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책위 박승경(49) 총무는"4월 20일을 전후, 특정농약을 살포하자 갑자기 수정벌이 폐사하고 꽃들이 무더기로 떨어졌다."면서 "피해 규모가 너무 커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해당 농약 판매사는 "올해 판매한 해당농약 5만 봉지 가운데 380봉지가 문경 산북농협을 통해 농가에 보급됐다."면서 "공공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회사입장이 결정되면 농가들의 법적대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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