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 국민 5명중 4명 "6회 우승 확신"

브라질 국민들은 5명 가운데 4명 꼴로 올해 독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내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CNT/센서스가 전국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8%가 "브라질의 우승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반면 개최국 독일의 우승을 점친 응답이 3.4%에 그친 것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1.1%, 이탈리아 0.5%, 잉글랜드 0.3%로 나타나 브라질의 6회 우승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오는 10월 대선 결과를 연계해 묻는 질문에는 32%만이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CNT/센서스측은 이에 대해 "브라질 국민들이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축구와 정치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브라질인들의 머리 속에서 이제는 스포츠와 선거의 역학관계가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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