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휴대전화 시장은 보조금 제도의 정착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월 휴대전화 내수시장은 113만-114만대를 기록, 지난 3월27일 새 보조금 제도가 시행에 들어간 직후인 4월 106만대보다 8만대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5월 한달간 62만5천대를 공급해 전월 55만대와 비교해 판매증가가 두드러졌다. 시장점유율도 이에 따라 4월 51.9%에서 52.5%로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판매 증가 요인은 휴대전화 시장의 두 흐름인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과 슬림 슬라이드폰 분야에서 다른 회사에 비해 풍부한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LG텔레콤의 '기분존 폰' 출시 등에 힘입어 5월 24만대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 20.4%를 기록했다. 지난 4월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6%였다.
수익성 위주로 판매 정책을 전환한 팬택계열은 스카이(8만대)와 큐리텔(10만대)을 합쳐 18만대를 판매하면서 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는 6월에도 각 제조사와 서비스업체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고가 DMB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5월보다 약간 늘어난 110만-12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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