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동시 중계한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시청률 합계가 57.0%를 기록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3개 채널(KBS2, MBC, SBS)이 동시 중계한 아드보카트 호의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한국-가나전 시청률 합계는 5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별로는 MBC가 26.3%로 가장 높았으며 KBS2 15.5%, SBS 15.2% 등의 순이었다.
이는 2002년 월드컵 기간에 벌어진 대한민국 경기를 제외하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고 TNS는 설명했다.
같은 시간대 KBS1의 시청률은 '특집 다큐멘터리 바이러스'(오후 10시31분~11시 18분) 5.0%, '신화창조'(밤 11시19분~12시16분) 5.5%, '일요다큐 산'(밤 12시16분~44분) 1.2% 등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가대표팀이 확정된 후 가진 4차례 평가전의 시청률은 방송 3사가 동시 중계한 대 가나전 외에 대 노르웨이전(2일) 11.8%, 대 보스니아전(5월26일) 39.8%, 대 세네갈전(5월23일) 37.2% 등이었다.
전반 36분 가나의 페널티킥이 들어간 시점의 3개 채널 순간 시청률의 합계는 68.0%였으며 후반 6분 터진 이을용의 슛이 들어간 시점의 시청률 합계는 57.3%였다.
또 후반 18분 가나의 추가골이 들어간 시점의 시청률 합계는 64.2%, 후반 36분 가나의 쐐기골이 들어간 시점의 시청률 합계는 59.3%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반전 시청률 합계는 67.3%, 후반전은 59.2%로 전반전 시청률이 후반전보다 높았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는 방송 3사 시청률 합계가 55.4%였으며 방송사별 순위는 TNS와 마찬가지로 MBC(24.0%), KBS2(16.3%), SBS(15.1%) 순이었다.
한편 이날 3개 채널의 축구 경기 시간대(밤 11시~12시51분) 점유율은 무려 83.6%로 나타나 해당 시간대에 TV를 켜놓은 가구를 10가구로 보았을 때 8가구 이상이 축구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연령별로는 남자 30대, 여자 40대, 여자 30대 등의 순으로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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