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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저널리스트 부부 '소록도 한센인' 사진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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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부터 격리됐던 한센인들이 존재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소록도 한센인들의 모습이 일본인 부부 저널리스트에 의해 카메라 앵글에 담겨사진집으로 나왔다. '유대(絆)-나병예방법의 상흔-일본.한국.대만'. 일본에서 최근출간된 이 사진집에는 한국 소록도 갱생원과 대만 낙생원(樂生院), 일본 다마젠쇼엔(多磨全生園) 등에 거주하는 3국 한센인들의 최근 모습을 찍은 흑백사진 90여컷이소개글과 함께 실렸다. 작가는 아사히(朝日)신문 사진기자 출신인 야에가시 노부유키(62)씨와 한센병전문 자유기고가인 부인 무라카미 하야코(61)씨. 두 사람은 지난 1996년부터 일본전국 13개의 요양소를, 지난해부터 소록도와 낙생원을 오가면서 어렵게 한센인들을카메라 앞에 세웠다. 야에가시씨가 한센인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한센인들을 소록도로 강제 격리시킨근거였던 일제 나병예방법이 폐지된 지난 1996년, 우연한 기회로 일본 한센인의 자서전 출간시 사진을 찍는 일을 돕고부터였다. 부인 무라카미씨도 그 때부터 한센인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부부는 일본 전국을 돌며 한센인의 모습에 앵글을 맞췄다. 그러다 지난 2002년한국을 방문, 대전 인근에 정착촌을 형성해 살던 한센인 김신아(82)씨를 만나 소록도 한센인들의 사정을 듣게됐다. 이듬해 소록도와 낙생원 한센인들이 일본 정부를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부부는 지난해 1월과지난 1월 소록도를, 지난해 6월 낙생원을 각각 찾아 한센인들의 육성을 듣고 얼굴을 필름에 담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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