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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 추락 F-15K 기체 잔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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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띠와 잔해 50여점…조종사 생존 여부 불명

공군의 차기 주력 전투기인 F-15K '슬램이글(Slam Eagle)' 1대가 7일 대구 기지에서 이륙후 야간 임무 수행 훈련 중 동해에 추락했다. 공군은 F-15K 전투기가 이날 오후 7시 45분쯤 대구기지를 출발한 뒤 8시 20분쯤 영덕 강구면 동쪽 22마일 주변 해역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져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김은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해군 등과 합동으로 밤샘 수색에 나섰으며 8일 오전 2시쯤 사고 해상에서 전투기 연료로 보이는 기름 띠와 '마크 25'라는 글씨가 쓰인 길이 40cm, 직경 10cm 크기의 원통형 미사일 추진체 등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전투기에는 조종사 김성대(36·공사 41기) 소령과 이재욱(32·공사 44기) 대위가 탑승했으며 이들의 비상탈출 및 생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군은 사고해역 주변에 조명지원기인 CN-235 1대와 탐색구조헬기인 HH-60 및 HH-47 각각 1대를 급파했으며 포항해경과 울산·부산해경 소속 경비정 8척과 해군의 UH-60헬기, 고속정 4척 등도 긴급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락한 F-15K는 지난해 12월 12일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 배치된 것으로 최대속도 마하 2.3, 전투 행동반경 1천800㎞로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전투기로 알려졌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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