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값을 받고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고 중고차 매매업체들은 손쉽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 위치한 대구자동차경매장에 따르면 경매가 열리는 날에는 평균 70대의 중고차가 출품되는 등 중고차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자동차경매장은 지난 4월부터 경매일을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로 늘린데 이어 연말쯤 경매를 매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자동차경매장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차량과 검사표를 보여주고 경매시스템에 연결된 응찰기를 누르는 전자 영상경매방식을 채택, 신속하게 경매가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또 낙찰될 경우 차량 판매자가 부담하는 출품수수료와 낙찰가의 2.2%인 성약료도 저렴한 편이다.
성태근 대구자동차경매장 대표는 "중고차 상사 또는 신차 영업소에 중고차를 판매했던 소비자들이 서서히 경매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중고차 판매 방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는 등 거래의 투명성이 높은 데다 고객들은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자동차경매장은 올해로 개장 10년을 맞았으며 전국에는 모두 4개의 자동차경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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