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서초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부인이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당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자 정계은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던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사진) 의원이 다음달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근은 15일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오는 29일 부인의 1심 공판과 내달 11일 전당대회 후 의원회관 사무실을 다시 열고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당내 인사들의 적극적인 만류가 있었던 데다 본인도 당내 유일한 호남출신 중진으로서 대선 승리를 위해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판단, 마음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규택(李揆澤) 이경재(李敬在) 정의화(鄭義和) 김영선(金映宣) 이혜훈(李惠薰) 정진섭(鄭鎭燮) 의원 등 가까운 의원들이 김 의원을 자주 방문해 활동 재개를 강력히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비리 파문이 나기 전,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돼왔던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지만 호남지역과 범(汎) 민주계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당권 도전에 나선 강재섭(姜在涉) 의원과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 측은 최근 김 의원 측에 여러 경로를 통해 전대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핵심 당직자는 "전체 대의원 중 호남 대의원이 10%를 차지하는 데 절반가량은 김 의원의 세력권 안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15일 김 의원 부인 김모 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징역 3년에 몰수 4억 3천901만 원, 추징금 2천만 원을 구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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