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MBC 해설자로 나선 차범근-두리 '차차부자'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어록'이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소개돼 눈길을 끈다.
MBC '뉴스데스크'는 15일 방송에서 "태극전사들과 함께 울고 웃는 차 부자의 신명나는 해설은 우리 팀의 선전에 이은 또 다른 볼거리"라며 두 사람의 해설 장면을 다뤘다.
먼저 골키퍼가 찬 공이 천장에 달린 전광판에 닿자 파워를 둘러싸고 벌어진 부자간의 설전이 소개됐다. 이어 "후보선수였기 때문에 전반전 끝나고 라커에 들어가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하위권에서 많이 경기해 봤기 때문에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에서 뛰어본 경험이 많다" 등 '차두리의 굴욕'이라고 불리는 차두리의 솔직한 경험이 전해졌다. 차범근 감독이 월드컵에서 5골을 허용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정말 참담했다"고 말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경기 내용이 아닌 해설자의 중계방송 대화 내용이 뉴스로 방송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 그 정도로 '차차부자'의 해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열한 월드컵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MBC로서는 '차차부자'의 활약에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BC 홈페이지의 독일 월드컵 특집 사이트에는 '차차부자 어록' 코너가 신설됐으며, 이들의 해설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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