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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헤딩할 때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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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형인줄 몰랐어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우리 선수가 있다는 걸 봤고 떨궈주면 (골이) 되겠다 싶었죠"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G조 조별리그 프랑스와 결전에서 후반 36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딩으로 볼을 떨궈 줘 천금같은 동점골의 발판을 놓은 '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은 얼굴이 상기돼 있었지만 침착하게 동점골 상황을 '복기'했다.

조재진은 경기 직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크로스가 길게 넘어오면서 엔드라인 쪽으로 붙어 사각이 됐기 때문에 헤딩슛을 하더라도 골이 될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문전 앞을 보니까 우리 공격수가 딱 있더라. 되겠다 싶어 머리로 떨궈줬는데 지성이 형이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발로 내보내면서 토고전과 똑같은 주문을 했다. 사이드로 빠지지 말고 포스트 플레이에 충실하라는 것이었다. 원톱 포지션이라 고립되는 느낌을 받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최대한 내 플레이에 충실하려고 했다. 팀으로서도 만족하고 개인적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조재진은 "전반엔 강팀과 싸우다 보니까 수비 위주로 나가서 밀렸던 것 같다. 후반에 지성이 형이 전면에 배치되고 나서 나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토고전과 프랑스전에 연속 선발 원톱으로 나선 조재진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려 했다. 스위스전에서도 선발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중앙에서 볼을 지키고 연결시켜주는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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